정말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아닐수 없습니다
마른하늘 날벼락은 해피아름드리님 혼자서 맞을 일이지, 어찌하여 저까지 맞게 하시는지.
아침에 다윤씨 실밥 빼러 병원 다녀오느라 좀 늦게(11시쯤?) 출근을 했는데
저에게 주어진 숙제가 하나 기다리고 있더란 말입니다
숙제를 확인한 그때부터 아무것도 못하고 밥 먹는 시간 빼고 2시간을 꼬박  머리 싸매고, 눈에 쌍불을 켜고 인터넷을 마구마구 헤집고 다녔습니다

격물치지님이 시작한 릴레인가요?
2009년도 결심, 각오, 계획을 사자성어 릴레이를 통해서 공유하자고 했다죠?
Read-read님, 토마토새댁님을 이어 해피아름드리님이 저에게 바통을 넘겨주셨는데요
정말이지 한자랑 친하지 못한걸 학교 졸업하고 두번째로 후회했습니다

처음은.. 변호사삼실 사무원으로 취직을 했는데
법 관련 용어가, 변호사님이 나에게 건네는- 내가 작성해얄 문서가 죄다 한자더란 말입니다-_-;
그땐 뻔뻔하게도 한자를 못읽겠다고 한자 옆에 독음을 부탁드렸더랬죠
그 뻔뻔함은 대체 어디서 나온건지'-'
여튼 그 때 이후로 한자를 몰라도 그닥 어려움 없이 지내왔건만
지금 나에게 주어진 숙제는 나 혼자 감당하기 힘들기에 인터넷 돔을 좀 많이 받았습니다요:-)
그리고. 결정했습니다


    ◈근검화순(勤儉和順)◈

 부지런하고 검소함은 집을 다스리는 근본이고, 온화하고 유순함은 집을 가지런하게 하는 근본이다

사실 인터넷을 뒤적이며 맘에 와닿는 사자성어가 두어개 더 있었어요
심사고거(深思高擧), 무괴아심(無愧我心) 등
근데 지금의 저에게 꼭 필요한 사자성어가 이거더라구요. 근검화순(勤儉和順)

어제 해야 했을 일을 오늘 하고
지금 해야 할 일을, 오늘 해야 할 일을 이따가- 내일 하겠다고 미루고
원래부터 그닥 부지런한 사람은 아니었지만 지금 저는 완전 게으름뱅이가 따로 없답니다
건망증이 심하기까지 하면서도 제때 일을 하지 않으니 실수는 더 많아지고
그 실수들로 인하여 남편씨랑 자주 다투게 되고-

이 어려운 시기에 지름신은 어찌나 난티 친한척 해주시는지
어찌하여 좋은 친구도 아닌 지름신하고의 관계를 끊질 못하는지 알다가도 모를일+_+
생활비가 빵꾸난지 어언 몇개월.
그 빵꾸는 매꿔질 생각은 안하고 점점 커져만 가고
그 와중에 또 질러주신게 있으니....
이러다가 소박맞기 딱 좋지 싶답니다T-T

온화함과 유순함은 저에게서 찾아볼래야 찾아볼수가 없다는_
내 아이들에게 갖은 짜증을 다 내면서 키우고 있으니 미안할 따름이라죠
본받을게 있어야 본받고 자라지 하는 생각을 간혹 하면서도 쉽게 고쳐지질 않는게 현실이죠
아이를 아이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내 기준에 맞춰서 생각하고 행동하고- 그렇게 가르치다보니
엄마의 짜증과 윽박(?)이 많다보니 두 딸램이 눈치를 보는 경향이 많더라구요

이 릴레이의 바통을 받았을때 어마어마한 부담이었는데 
머릿속에 가득한 생각을 정리하면서 포스팅을 하다보니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고 다짐하게 되었어요
지금의 나는 남편씨에게도, 두 딸램에게도 사랑받을 자격이 그닥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는>.<
2009년에는 근검화순을 모토로 저를 바꿔보겠습니다.
그리하여 내 가족에게 사랑받는 내가 되겠습니다.
지켜봐주세요:-)

+ 이젠 저도 바통을 넘겨야겠는데
해피아름드리님께 바통을 받고 사자성어를 정할때보다 더 고민이 되는거. 아실랑가 몰라요~
심사숙고 끝에 고른 두 분.
왠지 이런 릴레이에 꼭 어울리는 명이님과
얼마전 이벤트 마감하고 요즘 심심할꺼 같은 제이슨소울님께 바통 넘깁니다
두분. 받아주세요:-)


+ 클쓰마쓰가 바로 코 앞이네요
연우씨 어린이집에서, 다윤씨 놀이방에서 산타행사를 한다고 선물을 보내라고 하더군요
작년엔 어린이집, 놀이방에서 각 알아서 해결해 주시드만 :D
산타할아버지가 무슨 선물 줬음 좋겠냐고 했더니 
연우씨 단박에 대답합니다. "수첩"
어찌나 소박해주시는지'-'
다유닌 요즘 한창 퍼즐에 열올리길래 퍼즐을 보낼려다가
윤진씨랑 같은. 슈크레인형으로 결정했어요
좀전에 배송됐길래 포장전 사진 한장 찍어봤어요


쌍둥이 슈크레인형:-)


+ 다윤씨 오늘 실밥 빼고 왔어요
다행히도 잘 아물어 가고 있다고 하더군요
실밥 뺀 기념 촬영할려고 했는데 다윤씨가 협조를 안해주드라구요
그서 차안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연우씨가 오물락조물락 시간에 만들어 온


코끼리 종(?)
+ 오늘은 정말 컴만 붙잡고 있네요
남편씨가 정말 이럴꺼냐고-눈총 쏩니다;;;
아름님이 내주신 숙제 땜에 하루종일 땡땡이-_-;
원래가 하기 쉽다 생각되는건 뒤로뒤로 미루고, 어렵게 느껴지는건 처리를 해놔야 맘이 편한지라:D
A+까진 못받더라도. 글더 숙제 끝내고 나니깐 속이 후련합니다요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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